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옴부즈맨'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9/12/18 뉴스캐스트에 대해서
  2. 2009/11/25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을 생각한다 (6)
  3. 2009/11/06 NHN 모바일 뉴스캐스트 순항할까? (8)

뉴스캐스트에 대해서

Online_journalism 2009/12/18 23:30 Posted by 수레바퀴

이 포스트는 KBS <미디어비평>과 뉴스캐스트 주제의 인터뷰를 위해 사전에 메모 형태로 작성한 것입니다. 인터뷰는 30여분 진행됐고 18일 밤 방송됩니다.

[도입 배경]

▪ 네이버가 이 서비스 당초 도입한 것은 언론사에게 뉴스편집권을 돌려주는 것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다양한 뉴스 선택권을 보장해주는 것
▪ 또 그 이면에는 포털 주도의 뉴스편집을 통한 부작용 및 정치 사회적 비판을 벗어나기 위한 측면도 있다는 점 부인하기 어려워

[서비스의 한계]

▪ 매체 경쟁력을 이용자가 충분히 인지하기 어려운 서비스. 불과 십여초 안팎으로 노출되는 뉴스를 어떻게 선택하겠는가? 대체로 말초적이고 자극적인 사진이나 제목 외엔 이용자와 접점 확보가 불가능
▪ 주요 언론사 뉴스캐스트 뉴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선정적 제목들과 사진, 기사들로 채워지고 있음

[언론사의 문제]

▪ 뉴스캐스트 대응용 뉴스를 만드는 데 주력할 뿐 온라인저널리즘을 고려한 뉴스 양식은 존재하지 않아
▪ 특정 시기, 특정 이슈, 특정 인물에는 관련 뉴스가 쏟아져 나와. 주요 언론사의 뉴스는 차별성이 보이지 않아
▪ 제목만 다를 뿐 내용은 책상에 앉아서 쓰는 뉴스들로 차별화 전문화 고급화 경쟁과는 거리가 멀어
▪ 언론사 내부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성찰과 전환 노력 부족해. 경영진이 여전히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부차적으로 간주하기 때문

[네이버의 대응]

▪ 언론사간 선정성 경쟁이 과열되자 제휴평가위원회의 적극적 행보에 이어 옴부즈맨제도까지 도입해
▪ 그러나 언론사와 사전 공감대가 미흡해 효용성 없는 운영 계속돼 적정한 언론사 뉴스 서비스 관리되겠느냐는 회의론 대두

[대안]

▪ 언론사의 온라인 서비스에 대한 철학과 인식이 바뀌어야. 매체 정체성을 어떻게 확립하고 젊은 세대의 뉴스 이용을 어떻게 촉진할 것인지 등 품격있는 노력이 절실한 시점
▪ 뉴스캐스트를 둘러싼 기존 경쟁에 천착하는 것은 결국 언론사, 저널리즘, 기자들에 대한 신뢰도 저하로 이어져 산업위기를 지속, 심화시킬 수밖에 없음

▪ 네이버는 뉴스캐스트의 원래 취지가 달성되고 있는지, 서비스 효용성에 대해 원점부터 새로 생각해야 할 것
▪ 특히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뉴스 서비스 제공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언론사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함. 특히 뉴스 미디어 산업을 함께 육성해간다는 기본적인 전제 위에서 공급단가나 제공방식에 대한 전략에 상생의 관점이 필요함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865 관련글 쓰기


네이버 자체 모니터링 양식. 네이버는 이 모니터링 결과와 카페에 올라온 이용자 의견을 옴부즈맨위원회에 전달해 언론사별 권고내용을 결정한다. So What?


NHN이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뉴스캐스트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말 도입한 옴부즈맨위원회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언론사들은 옴부즈맨이 언론사 저널리즘 행위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며 침해라는 판단을 하고 즉각 철회하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네이버는 건강하고 유익한 뉴스 콘텐츠 유통을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일단 언론사별 게시판을 개설하고 독자 의견을 취합해 언론사의 자정노력을 뒷받침하겠다는 것이다.

논란의 핵심은 과거처럼 포털사이트가 뉴스를 매개하는 행위, 즉 포털 주도의 뉴스편집이 옴부즈맨의 대상이 아니라 포털 네이버의 초기화면 일부 공간을 '임차'해 언론사가 편집하는 행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언론사로서는 특히 지난 세기의 미디어 강자였던 전통매체로서는 포털사이트가 자신들이 만든 뉴스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는 것 자체가 못마땅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자존감'이 무너진 것이다.

또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제도는 포털뉴스 서비스의 특성을 고려 언론사 등 이해관계자를 참여시키지는 않은채 신방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로만 구성된 옴부즈맨위원회라는 점에서도 선듯 동의하기 어렵다.

특히 이용자 의견과 자체 모니터링 보고서를 공개하고 위원회 회의를 통해 콘텐츠 심의 및 시정내용을 결정해 이를 언론사에 '옴부즈맨이라는 이름으로' 권고하는 형식을 띠는 점도 불편한 모양새다. 언론사 심기를 건드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네이버가 옴부즈맨을 통해서라도 뉴스캐스트 포함 언론사간 과열경쟁에 따른 뉴스편집의 선정성을 걸러내고자 한 상황인식은 인정할 만하다. 그리고 네이버의 처지도 이해가 된다.

그러나 언론사의 동의를 구하거나 옴부즈맨위원회의 구성을 보다 개방적으로 끌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하기 이전에 언론사와 충분한 논의를 하고 공감대 확보를 했더라면 하는 점이다. 일방적으로 추진하다보니 언론사와 반목과 갈등이 생기는 건 어쩌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논란의 배경에는 어그리게이터인 포털사이트의 법률적 지위가 자리잡고 있다. 현재 포털은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그리고 별정통신사업자로 분류한 통신 관련 법률에 명시돼 있다.

좀더 살펴보면 현행 신문법에서는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정의하고 있다. 신문, 인터넷신문, 통신, 방송, 잡지 등의 기사를 인터넷을 통해 매개하는 전자간행물을 경영하는 자인 것이다.

그런데 네이버 뉴스캐스트로 좁혀 보면 문제가 간단하지 않다. 네이버 초기화면 뉴스캐스트는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공간이다. 물론 네이버 뉴스 페이지는 네이버의 편집인력이 맡지만 주목도가 높은 서비스는 역시 뉴스캐스트라는 점에서 네이버 뉴스의 성격은 다소 복잡해진다.

언론중재법 상의 언론사 범주에는 포털은 아예 들어가 있지 않다. 자체 취재인력 2명 이상, 주간 게재 기사건수 100분의 30 이상을 자체적으로 게재해야 하는 인터넷신문사업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법에서 언론사는 독자, 시청자 의견과 불만을 수렴하는 고충처리인을 두도록 하고 있다. 포털인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는 동법 제17조 2항의 특칙에 의거 정정보도청구 등을 받은 경우 지체없이 해당 언론사에 청구내용을 통보케 돼 있다. 그밖의 책임의무는 없다.

반면 포털을 '인터넷언론사'로 분류하고 있는 공직선거법은 선거기간중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의무와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이렇게 법률이 구체화하는 인터넷포털의 얼굴이 조금씩 달라 비록 신문법 상에 인터넷뉴스서비스사업자로 명시돼 있지만 현실적으로 '언론'인지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다. 그런데 이 포털이 언론사 뉴스에 대한 평가를 시스템화하고 공개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따라서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을 둘러싼 언론사와 포털 네이버간 갈등은 오랜 앙금과 권위를 둘러싼 감정싸움이라는 표면적 문제 외에 법제도적, 학제적 논의의 여지를 던진다고 할 것이다.

즉, 포털이 자사의 뉴스 서비스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언론사 저널리즘 행위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한 행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서비스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옴부즈맨 카페에 개설된 언론사별 게시판의 흐름은 네이버가 당초 목표했던 것과는 다르게 흘러 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예를 들면 "OO일보도 신문사냐", "또 낚시제목", "OO신문 기사, 기자 영양가 없다" 등의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언론사에 대한 평판을 중심으로 한 독설과 비난이 가득찬 게시글들이 상당수다. 언론사 온라인 뉴스 전반에 대한 독자들의 심도 있는 발견과 제언과는 거리가 멀다는 인상을 지울 길 없다.

물론 이용자들은 그간 언론사 온라인뉴스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창구가 부재한 만큼 이 공간에 대한 해석과 평가가 다를 수 있다. 독자들의 의견이 개진되고 언론사 뉴스룸이 답변을 하는 등 대화가 오가고 저널리즘에 반영된다면 더욱 금상첨화라고 하겠다.

하지만 정작 이해당사자인 언론사의 참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네이버도 단지 언론사에 '권고'를 하는 정도이므로 형식적으로 흐를 수 있다. 언론사 뉴스 편집 및 뉴스에 대한 문제점을 시정할 수 있는 근거나 동력이 부족한 것이다.

뉴스캐스트를 정상화하고 언론사 온라인 뉴스의 과잉 경쟁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언론사 뉴스 편집 가이드나 원칙이 이해관계자간에 구체화하는 과정을 밟아야 할 것이다. 현재처럼 독자의견이 언론사에 수렴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는 네이버가 만든 옴부즈맨 게시판은 이용자들이 허공에 대고 외치는 공간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이용자-언론사간 소통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네이버가 면피용, 생색용으로 옴부즈맨이란 수단을 악용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이 비판은 결국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이 사회적, 언론산업적으로도 필요한 장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내용적으로 실패했다는 낙인을 찍게 만든다.

따라서 게시판부터 개설할 것이 아니라 네이버가 언론사나 이용자 단체 등과 온라인 뉴스 및 편집에 대한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선행작업이 숙제로 남게 된다. 뉴스캐스트 서비스 데이터 중에서 유용한 것들을 공개해 학제적, 전문적 연구와 고찰이 가능해지는 풍토를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렇게 테크니컬한 측면에서 네이버의 성급함과 일방주의가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옴부즈맨 제도가 목적하는 바를 달성하기 위한 현실적인 과제를 풀어가는 방법이다.

일단 네이버가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제도를 도입한 원래의 취지는 중요한 일이다. 언론사별 특성을 살리고 건전하고 유용한 콘텐츠가 흐르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이용자들이 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는 이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서 이용자와 언론사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들이 제휴평가위원회의 기본형, 선택형 언론사를 선정하는 데도 공개적, 공식적으로 거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용자 패널과 언론사 관계자는 공정성을 위해 비밀투표 또는 전자적 방식으로 선정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또 언론사 뉴스룸의 역할도 중요하다. 자사 뉴스 서비스 전반에 대해 독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수렴하는 자세와 실천력이 요구된다. 전통매체 뉴스룸과 그 기자들이 폐쇄적이고 권위적이라면 온라인 뉴스 서비스를 통해 언론사 브랜드와 독자 로열티를 제고하고 인터넷 비즈니스의 잠재력을 현실화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온라인 뉴스 서비스에 대한 소통 창구가 공식화될 필요가 있다. 뉴스룸 내에 소통팀, 소셜 미디어 서비스 담당자를 배치해야 한다. 베테랑 기자라면 더욱 좋을 일이다. 네이버가 옴부즈맨을 들고 나올 수밖에 없었던 점을 이해한다면 그같은 조치가 언론사 내부에서라도 먼저 나왔어야 한다.

분명히 네이버의 일방주의적 행보가 문제될 수 있지만 언론사 역시 온라인 뉴스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해소와 저널리즘 질 하락에 대한 회복과 자정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포털사업자의 주도로 저널리즘을 추궁받는 환경을 피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 지금도 이용자들은 네이버 게시판에서 언론사 온라인 뉴스에 매서운 비판을 가하고 있다.

또 기왕에 개설된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제도가 좀더 성의있는 과정과 가치있는 결과를 내고자 한다면 포털과 언론사간에 성실한 대화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갈등적 파트너십이 재조정돼야 한다.

학문적으로도 어그리게이터가 전통매체의 저널리즘 행위를 평가할 수 있느냐, 그것은 또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 궁극적으로 언론사의 온라인 저널리즘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제도적, 절차적 환경이 요구되는 것인가에 대한 차분하고 실증적인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

미디어오늘 2009년11월25일자. 뉴스캐스트에 따른 언론사 저널리즘의 상업적 과잉경쟁도 문제지만 뉴스를 매개로한 댓글 공론장을 거세당한 사회적 결손이 심중하다.


이와 함께 NHN 그리고 네이버가 한국 미디어 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과 가치를 고려할 때 종편-보도채널 등 방송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신문사와의 관계는 더욱 더 얽히고 섥힐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 뉴스공급 계약건, 아카이브건(옛날 신문지면 디지털화), 온라인 광고비즈니스 건으로도 복잡한 상황이다.

어쩌면 뉴스캐스트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또한 폭탄의 뇌관일 수도 있다. 뉴스캐스트의 현재 구조는 기본형, 선택형 등 기존 제휴 언론사의 욕망은 물론이고 주변의 더 많은 언론사의 욕망을 부추기는 용광로나 다름 없다. - 비단 언론사 뿐이겠는가. 모든 네이버의 '캐스트'들이 그런 욕망의 도구들로 전환되고 있다.

네이버는 트래픽과 광고라는 얼개 외에는 비즈니스모델을 찾지 못한 국내 온라인 언론사들의 생사여탈을 쥐고 있다. 산업적인 압박과 긴장은 이미 구글과 뉴스코프레이션의 충돌에서도 찾을 수 있다.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어그리게이터는 콘텐츠의 유용성을 찾지 못한 언론사에게 기본적으로 적일 수밖에 없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비판과 정치적인 통제의 칼날을 면키 어렵다. 네이버는 지난 대통령 선거때부터 이를 피하기 위해 댓글을 '고의적으로' 없애고 언론사에게 초기화면의 뉴스편집권을 이양했지만 더욱 더 주목받고 있다. 인기검색어 등 검색과 관련된 자본의 집중과 선택은 네이버를 위기와 기회라는 극단의 결과로 내몬지 오래다.

네이버 제국이 제조한 뉴스캐스트라는 틀은 시장내 과잉의 욕망을 담을 수 없는 상태로 나아가게 되고, 언론사 모두에게 만족할만한 성과를 제시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이미 일부 언론사(닷컴)는 뉴스캐스트에 얽매이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지구 건너편 구글에 종속되던 세계적인 언론사들도 더 이상 포털로부터 유입되는 이용자를 '가치없다'고 보고 있다.

이용자들도 불만은 폭증하고 있다. 23일 이른바 '강호동 한우갈비집' 기사는 주요 언론사 뉴스캐스트 편집화면에 노출됐다. 어떤 언론사라고 할 것없이 차별성 없는, 매력과 부가가치가 없는 콘텐츠가 시종일관으로 난무한 뉴스캐스트는 네이버가 당초 이 서비스를 도입한 근거를 허무하게 만든다.

더구나 이용자들은 뉴스 캐스트 이후 뉴스를 매개로 한 사회적 발언권을 잃었다. 네이버 뉴스 댓글이 급격히 정체되면서 수많은 독자들의 사회적 발언이 집중되지 않고 산산이 흩어졌다. 뉴스댓글을 통해 담론과 트렌드가 주목됐지만 이제는 뉴스 그 자체일 뿐이다.

정치적 부담감을 떨친 NHN의 절묘한 정책은 뉴스 유통시장 내 영향력은 드라마틱하게 유지하고, 언론사의 반감은 트래픽이라는 떡고물로 희석한 데서 찾아볼 수 있다. 결국 다양한 언론사로부터 다양한 뉴스를 볼 수 없는 이용자들만 피해를 본 것이다. 격론의 중심에 있었긴 해도 포털뉴스 댓글이라는 소통장치와 무대를 잃은 것이다.

네이버 (뉴스캐스트)는 적어도 사회적 울림을 창조해내지 못하고 있다. 단지 뉴스캐스트를 둘러싼 네이버 (뉴스)는 거대하게 상업화하고 있다. 이용자, 한국사회의 관점으로 보면 결정적 사이버 공론장을 봉쇄당한 불만족스런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옴부즈맨은 그 과정에서 등장한 것이다. 언론사 온라인 뉴스룸 중에 이용자 의견과 불만에 대해 '책임있고 시원하게' 답변할 곳은 없다. 온라인 뉴스룸의 기자나 편집자 모두 트래픽에 복무할 따름이다. 어떤 경우에는 이용자의 존재 그 자체를 수동적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 여의치 못한 현실 여건들을 고려할 때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네이버는 뉴스캐스트 자체의 진로에 대해 고민해야 하고 언론사는 포털 유통 그 자체를 재점검해야 한다.

솎아진 시장내에 남겨진 양자간에는 그래서 좀더 명확한 이해관계만 남아야 한다. 집단적인 이해관계로 해결되기엔 뉴스캐스트의 그릇은 너무 작기 때문이다. 그것이 네이버 옴부즈맨 논란의 핵심 이슈가 아닐까 한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857 관련글 쓰기

  1. 태터앤미디어의

    Tracked from tattermedia's me2DAY  삭제

    네이버가 도입한 옴부즈맨위원회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핵심은 과거처럼 포털사이트가 뉴스를 매개하는 행위, 즉 포털 주도의 뉴스편집이 옴부즈맨의 대상이 아니라 포털 네이버의 초기화면 일부 공간을 '임차'해 언론사가 편집하는 행위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9/11/27 13:37
  2. MG의 생각

    Tracked from adidasmh's me2DAY  삭제

    네이버 뉴스캐스트 옴부즈맨을 생각한다

    2009/11/27 16:04
  3. 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대한 반응: 상식이 통하는 서비스라면?

    Tracked from VibeOn :: 바이브온  삭제

    누군가 그랬다. "침묵하는 사람들이 가장 나쁜 사람이라고..."네이버 오픈캐스트에 대해서 말도 참 많고, 네이버에서 도입하려고 하는 옴부즈맨에 대한 말도 참 많다.NHN이건 언론사건 다들 나름대로의 논리도 있고, 근거도 나름대로 (조금이라도)신빙성이 있다. 어느 쪽이 옳다고 말하기 전에, 상식적으로 생각해보기를 권한다.위는 한국경제의 오늘자 오픈캐스트. 경

    2009/11/27 16:23
  4. 체리필터의 생각

    Tracked from cherryfilter's me2DAY  삭제

    이글은 어려운 말로 길게도 썼지만 결국에 가서는 우리 맘에 안드니 옴부즈맨 제도 다시 고려 해 달라는 소리 아냐 -.-;;

    2009/11/27 18:01
  5. cypher의 생각

    Tracked from cypher's me2DAY  삭제

    한국경제 최진순 기자는 자사의 작태를 알면서도 이런 한가한 말을 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2009/11/28 06:32
  6. 행복한고니의 생각

    Tracked from taggon's me2DAY  삭제

    어이가 없군. 애초에 '저널리즘'이나 '언론사로서의 자존감'이라는 것이 존재했다면 옴부즈맨위원회 따위는 생기지도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언론사를 견제하기 위한 제도인데, 언론사를 참여시키라니 그건 또 무슨 논리인가?

    2009/11/28 14:14
  7. 쓰레기통이된 버려진 네이버 서비스, 뉴스 댓글

    Tracked from 숲속얘기의 조용한 카페  삭제

    1. 뉴스 댓글의 중요성네이버나 다음같은 포탈의 뉴스는 대부분 포탈에서 직접 생산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기사를 언론사로부터 송고받고 주요기사를 노출하는 일을 합니다. 또한 여론이나 넷심을 알기 위해 여기에는 댓글이란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댓글은 단순히 의견을 넘어 풍자나 기사에 딸린 개인의 정보제공 장소가 되곤합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개인이 생산하

    2010/05/26 10:04

사용자 삽입 이미지

네이버 뉴스캐스트 어플리케이션

네이버 뉴스캐스트도 아이폰, 아이팟터치, T옴니아 스마트폰에 제공되기 시작했다.

네이버는 5일 뉴스캐스트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이용자들은 무료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하면 휴대 단말기에서 언론사가 직접 편집해 노출하는 인터넷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볼 수 있다.

아이팟 터치(아이폰) 이용자는 기사 제목과 URL을 미투데이, 네이버블로그, 이메일로 보낼 수 있는 기능도 있으며 '마이뉴스설정'도 제공했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측은 "모바일 환경에서 정보와 트래픽 공유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일단 모바일 뉴스캐스트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본 일부 이용자들은 "실제 기사는 언론사 웹 사이트로 연결돼 UI가 불편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특히 주요 일간지 뉴스를 볼 수 없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 현재 모바일 뉴스캐스트는 모바일 서비스 계약 언론사 뉴스만 제공 중이기 때문에 주요 언론사는 모두 빠져 있다.

6일 오후 현재 모바일 뉴스캐스트 참여 언론사는 속보(연합뉴스), 일간지(내일신문), 경제지(디지털타임스, 머니투데이, 아시아경제, 아이뉴스24, 이데일리, 파이낸셜뉴스, 헤럴드경제), 인터넷신문(프레시안, 노컷뉴스,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 스포츠/연예(스포츠서울, 스포츠조선, 마이데일리), 영자신문(코리아타임스, 코리아헤럴드), 방송(KBS, MBC, SBS, YTN, MBN, 한국경제TV), 지역신문(매일신문, 부산일보), 매거진전문지(법률신문, 씨네21, 조세일보, 코미디닷컴, 한경비즈니스) 등 총 31개사로 이중 인터넷 신문이 7개이다.

언론사와 NHN간 뉴스 공급계약은 일반적으로 웹 사이트(www.naver.com)만 제공하는 것으로 계약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NHN의 향후 제휴 언론사 확대 움직임은 당연한 수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 소재 일간지 12개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국온라인신문협회는 일단 자체적으로 모바일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하고 내주중 개발업체 면담일정을 잡는 등 NHN과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온신협의 한 관계자는 5일 "인터넷 포털에 헐값 뉴스공급을 한 전철을 밟지 않으려고 모바일 뉴스 서비스는 유료화를 해 단일하게 운영한다는데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NHN측은 언론사의 이같은 분위기가 형성되는 시점에 온신협 및 각 언론사에 모바일 뉴스 서비스 참여를 제안했다.

그러나 언론사들은 모바일을 경유해 트래픽이 조금 늘어나는 유인요소만으로는 네이버 플랫폼 참여의 실익이 크지 않다며 거부했다.

NHN이 공개한 애플리케이션


현재 애플 스토어에는 NHN이 제작한 블로그, 웹툰, 사전, 실시간 검색어, 시계 등 총 10개의 유-무료 애플리케이션이 등록돼 있다.

또 이에 앞서 NHN은 휴대폰에 최적화한 UI를 제공하는 모바일 웹 서비스를 시작하며 서비스 최적화에 공을 들여왔다.

이렇게 NHN이 모바일 플랫폼을 통한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주요 언론사들과 경쟁구도가 조기에 형성되자 시장내 이해 관계자들은 향후 모바일 뉴스 유통 시장 질서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디어오늘 2009년 11월18일자.


한 신문사닷컴 관계자는 "모바일은 언론사들이 사활을 걸어야 하는 뉴미디어 플랫폼"이라면서 "언론사간 결속과 연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한 포털사이트 관계자는 "언론사 뉴스는 어차피 모바일에서 킬러 서비스가 아닌만큼 무리한 접근보다는 시장상황을 신중히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네이버는 2일 뉴스캐스트 초기화면에 '독자의견'을 신설했다. 독자의견을 클릭하면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카페' 내 언론사 게시판으로 이동해 로그인뒤 글쓰기를 할 수 있다.

언론사들은 뉴스캐스트 옴부즈맨 제도가 언론사 편집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보고 강력 반발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가 될 전망이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 http://www.onlinejournalism.co.kr/trackback/1196230851 관련글 쓰기

  1.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33호 - 20091113

    Tracked from GOODgle.kr  삭제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 133호 - 20091113IT 관련 블로그 동향을 정리하는 블로고스피어 IT 리포트를 RSS 피드 http://goodgle.kr/rss 를 통해 간편하게 구독하세요. 트위터 @goodgle 에서도 굿글 블로그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주요 블로깅SNS에 특화된 구글 폰. LG의 첫 번째 안드로이드 폰, GW620 출시http://poem23.com/1737LG 최초의 안드로이드 탑재 구글 폰인 GW620이 다음주에 프랑스,...

    2009/11/13 15:51
BLOG main image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저널리즘의 산실
역사, 사랑, 생애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by 수레바퀴

카테고리

전체 (969)
Online_journalism (431)
뉴스스토리텔링 (7)
포털사이트 (119)
온라인미디어뉴스 (114)
뉴스미디어의 미래 (40)
뉴미디어 (39)
Politics (116)
TV (59)
자유게시판 (44)
  • 1,427,860
  • 224414
Follow choijinsoon on Twitter

최진순 기자의 온라인저널리즘의 산실

수레바퀴's Blog is powered by Tattertools / Supported by Tatter & Media
Copyright by 수레바퀴 [ http://www.onlinejournalism.co.kr ]. All rights reserved.

Tattertools Tatter & Media DesignMysel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