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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4

포털사이트 규제논란과 뉴스산업 활성화 언론사와 포털사업자의 만남은 2000년 전후 인터넷이 확산되던 무렵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뉴스 공급자와 매개자라는 단순한 관계였지만 수 년만에 디지털 뉴스 유통 시장 내 포식자와 피식자라는 견고한 질서를 만들었다. 이 생태계는 전통매체의 족쇄로 작동하면서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포털사이트에 종속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언론사 닷컴을 설립한 전통매체가 눈앞에 매출실적을 위해 디지털 뉴스 콘텐츠를 포털 사업자에 헐값으로 내다 판 결과이다. 2000년대 초반 포털사업자와 뉴스 공급 협상을 할 때 언론사의 결정권은 전무했다. 포털사업자가 임의로 정한 단가 테이블을 언론사가 수용하는 과정에서도 개별 언론사나 언론단체가 ‘과학적으로’ 디지털 뉴스 콘텐츠 가격을 제시한 적도 사실상 없었다. .. 2012. 9. 26.
[펌/수정] 아쿠아-뉴스뱅크 사이 "고민되네" 아쿠아 - 뉴스뱅크 사이 “고민되네” 언론사들 , 디지털 뉴스 유통 참여 저울질 A언론사닷컴 관계자는 요즘 혼란스럽다. 언론재단과 조선일보로부터 ‘디지털뉴스 아카이브 사업’에 참여하자는 제안을 받았기 때문이다. 제안 주체만 다를 뿐 “포털중심의 뉴스 유통시장은 문제가 있다”는 말로 시작해 “언론사가 힘을 합쳐 현재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는 말로 끝나는 양쪽의 주장은 비슷비슷해 보여 어느 쪽과 손을 잡아야 할 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국언론재단과 35개 언론사가 참여해 지난 10월부터 시행에 들어간 ‘디지털뉴스 저작권 사업’(아쿠아 프로젝트)과 내년 1월을 목표로 조선일보가 제안 중인 ‘뉴스뱅크’는 저작권을 보호를 내건 ‘디지털뉴스 아카이브’라는 점에서는 여러 모로 유사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사업.. 2006. 11. 8.
[펌] 공짜뉴스는 끝났다 2006년 5월00일, 주식 투자를 하는 샐러리맨 ㅇ씨는 자신이 투자한 기업이 비리 의혹에 싸여 있다는 소문을 듣고 그 기업과 관련한 과거 기사를 검색하려고 한다. 그러나 웬일인지 포털 뉴스에서는 닷새 치 이전 기사를 단 한 건도 찾을 수가 없다. 당황한 ㅇ씨가 한겨레 홈페이지에 접속해 기사를 검색했더니 이번에는 경향신문 국민일보 등 40개 언론 매체가 보도한 해당 기업과 관련 기사들이 모두 뜬다. ㅇ씨는 기사 한 건당 몇 십 원의 요금을 내고 정보를 얻었다. 올해 상반기에 ‘아쿠아 아카이브(Aqua Archive)' 사업이 실현되면 벌어지게 될 일이다. 아쿠아 아카이브 사업은 현재 신문 업계를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는 뉴스 데이터베이스(DB) 통합 및 저작권 신탁 프로젝트다. 원래 아쿠아 프로젝트란 조인.. 2006. 3. 4.
[펌] 아쿠아 프로젝트 본격 가동 디지털 뉴스 유통의 지각변동 예고 아쿠아 프로젝트 본격 가동 이상헌 기자․shlee@kpf.or.kr 비밀은 언제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온라인신문협회가 ‘아쿠아(aqua)’라는 이름의 무언가를 준비중이라는 소문은 벌써 1년 전부터 업계에 나돌았다. 그러나 ‘아쿠아’는 철통같은 보안 속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에 궁금증만 키워갔다. 그러나 마침내 지난 5월 12일 ‘아쿠아’는 ‘프로젝트 컨소시엄 양해각서 체결식’을 통해 그 실체를 세상에 드러냈다. 예상과 달리 ‘아쿠아 프로젝트(이하 아쿠아)’는 온라인신문협회(이하 온신협)만이 참여하는 사업이 아니었다.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대부분의 온신협 회원사들과 NHN(네이버)․SK커뮤니케이션스(네이트)의 2개 포털사, 그리고 한국언론.. 2005. 6.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