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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5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정치 팬덤과 언론 혁신 사이 유튜브 채널 등장 배경에는 가능성을 내다본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결심이 컸겠지만 보수 진영의 ‘정치적 오판’도 거들었다. TBS(서울 교통방송) 스피커를 빼앗으면 그의 영향력은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은 틀렸다. 무엇보다 메신저의 중요성을 간과했다. 김어준이 IP요 김어준식 소통이 트렌드라는 것을 놓쳤다. 1990년대 후반 PC통신에 이어 인터넷신문 딴지일보, 팟캐스트 ‘나꼼수’도 먼저 독자의 바람을 읽고 생태계를 뒤흔들었다. 그 경험치는 구독자수, 동시접속자수, 시청조회수, 슈퍼챗 등 유튜브 지표에서 드러났다. 최단기간 신기원을 낳았다. 딴지일보 ‘다스뵈이다’ 등을 아울러 초대형 정치 미디어로 섰다. 주진우(시사) 홍사훈(경제) 탁현민(문화-종방예정) 등 '꼭지'를 넓혔다. 제도권 언론의 한계를 넘어 진.. 2024. 4. 19.
사설(私設) 방송 <나는 꼼수다>가 묻는다 인터넷 라디오 방송 의 인기가 파죽지세다. 다루는 주제부터 형식까지 파격 그 자체인 가 CNN과 ABC 등 내로라하는 미국 뉴스 미디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콘텐츠는 팟캐스트(Podcast)에 등록된다. 팟캐스트란 아이폰으로 아이튠즈에 접속해서 음악이나 음성 등 오디오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두었다가 언제든 듣고 싶을 때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애플의 아이팟(Ipod)과 방송(Boradcasting)을 결합해 만든 신조어로 지난 2005년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 '라디오 방송을 디지털로 녹음해 인터넷에서 개인 오디오 플레이어로 다운받는 것'이란 뜻으로 수록된 바 있다. 를 비롯 음성 파일들은 다른 모바일 기기에서도 들을 수 있고 PC에서도 마찬가지다. 객관적인 청취율 조사는 어렵지만 현재 국내.. 2011. 8. 26.
`나는 꼼수다`…골방 방송과 블루 오션 사이 ‘딴지 라디오’의 인터넷 방송은 애플 앱스토어 팟캐스트에서 청취가 가능한 일종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이다. 안드로이드 폰도 다운로드해서 들을 수 있다. 전파로 도달하는 전통적인 라디오 방송과는 다르게 접근성이 낮을 법도 한데 인기가 대단하다. 지난 4월 28일 첫 회 방송을 시작한 이래 줄곧 다루는 아이템은 정치・사회 이슈다. 이런 무거운 주제는 콘텐츠 소비자들이 싫어한다는 데 한 시간이 넘는 방송을 듣느라 서버가 미어터지고 있다. 일단 는 스마트폰 2천만대 보급을 눈 앞에 둔 미디어 생태계, 얽히고 섥힌 정치현실을 감안한다면 시대가 만든 방송이다. 팟캐스트 오디오 부문에서 세계 5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국내에선 부동의 1위다. 그런데 이 방송의 순제작비는 녹음 후 식사값을 합해서 회당 대략 7만.. 2011. 8. 5.
신문사 인터넷 영상 서비스 어디까지? 한겨레신문 인터넷방송 의 '김어준의 뉴욕타임스'가 토크 형식을 빌어 인터넷 시사 프로그램의 새로운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단순한 현장 리포트나 최근 스튜디오 심층 리포트와도 대별되는 진보한 포맷이기 때문이다. 14일 선보인 꼭지의 경우는 과거 MBC 를 본딴 '시사장악퀴즈'로 생계형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가 고정 패널로 나온다. 또 이메일로 출연신청한 남녀 각각 1명이 스튜디오에 함께 나와 최근 시사현안 관련 퀴즈를 풀어간다. 단, 일반인 출연자는 신변 보호(?)를 위해 얼굴에 가면을 쓴 채 출연한다. 이번에 출제된 퀴즈는 이명박 대통령의 주례 라디오 연설문장의 일부분을 맞추거나 이 대통령의 소싯적 사업 아이템들을 검증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면 "다음 중 이명박 대통령이 소싯적에 해보지 않은 장사는?.. 2009. 7. 14.
이 시대 재담꾼, 딴지일보 김어준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와 나는 1995년 PC통신 천리안에서 알게 됐고, 199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서는 '딴지일보'와 '보테저널'로 활동하면서 '깊은' 사이가 됐다. 그후 나는 제도권 기자로서, 또 그는 여전히 자유로운 기질을 가진 콘텐츠 프류듀서로 서로 다른 공간에서 만났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나는 그때의 그 자유적 관전기로부터 멀찍이 떨어진 소시민이다. 하지만 지금도 나는 김어준의 재치있고 유머스러한 대화를 들어보지 않고서는, 그에 대한 어떤 혹평도 경청하기를 사절한다며 '응원'하는 벗이다. 그가 성공하는 시대에 살고 싶다. 2004.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