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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미디어뉴스/국내

온신협 공동 뉴스 앱 `온뉴스` 10월부터 유료화

by 수레바퀴 2010. 9. 6.

지난 5월 선보인 언론사 공동 뉴스 앱 온뉴스. 12개 언론사들이 함께 단일한 앱에서 서비스되면서 유료화 일정이 주목받았다. 예정대로 오는 10월 유료화하게 된다면 국내 언론사 모바일 뉴스 유료화에 중대한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온라인신문협회가 추진해온 공동 뉴스 어플리케이션 '온뉴스'의 유료화가 이르면 10월 초 이뤄질 예정이다.

온뉴스는 12개 중앙일간지가 각각 지면보기와 텍스트 뉴스(리스트 방식)로 구성한 앱이다.

그간 언론사들은 상품구성, 가격 등 유료모델을 놓고 협의를 진행해왔으며 최근 개발사인 비플라이즈소프트와 서비스 속도 개선, 결제방식 등 기술이슈의 논의도 사실상 마친 상태다.

일단 뉴스상품은 12개 언론사의 지면보기(PDF)+텍스트 뉴스를 월 10,000원, 1개사 지면보기 월 2,000원, 12개 언론사의 텍스트 뉴스 월 2,000원으로 구성된다.

이중 텍스트 월 2,000원은 모바일 웹으로 뉴스를 공짜로 볼 수 있는 상황에서 유료화는 어렵다는 이견이 있어 참여사 규모, 상품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또 결제 시스템 문제로 A 언론사 + B 언론사 + C 언론사 등의 묶음 상품은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수익 분배는 원칙적으로 1/N 방식이다.

온신협 관계자는 "사실상 언론사 모바일 뉴스 앱이 전면 유료화하는 것이 된다"면서 "언론사 공조를 끌어내 시행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공동 뉴스 앱 유료화는 안드로이드 OS의 갤럭시폰부터 적용된다. 아직 론칭되지 않은 아이폰 공동 뉴스 앱은 출시 뒤 1개월간의 시범 서비스 후 유료화할 계획이다.

온신협 측은 이와 함께 회원사들에게 개별사 뉴스 앱을 유료화할 것을 '권고'한 상태다.

현재 개별 언론사의 스마트폰 뉴스 앱 유료화는 조선, 동아, 전자신문 등에서 이뤄지고 있으나 좋은 성과를 거론하기에는 이른 상황이다.

미디어오늘 2010년 9월8일자.


온신협의 한 관계자는 "이번 유료화는 다양한 상품구성을 하지 못해 단순 유료화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전체 언론사의 뉴스를 손쉽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도 있는 만큼 언론사간 협의가 계속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패드 출시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조선, 매경, 한경, 연합뉴스 등은 아이패드 뉴스 앱 개발에 나서 마무리 단계에 있다.

스마트폰 뉴스 앱이 유료화 흐름을 타고 있어 아이패드 앱의 유료모델을 비롯 신문 구독자를 겨냥한 마케팅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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