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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과 전통

by 수레바퀴 2007. 9. 22.

MBC <TV속의TV> TV 문화 창조 - [우리 프로그램에는 전통이 살아 있는가?]란 주제로 인터뷰가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 방송 프로그램을 보면 서구식 문화 위주로 구성된 것이 많다. 방송 소재도 그렇고, 방송 언어도 그렇다. 그 이유는 물론 글로벌 시대의 영향으로 우리 생활이 이미 많은 부분에서 서구화됐기 때문일 것이다.
 
더구나 시청자들이 전통에 대해서 터부시하거나 지루해하는 경향도 있는 듯 싶다. 그렇다면 방송은 어떻게 전통의 미를 살려내야 할까?

상투를 틀고 갓을 써야 하는 식으로 ‘전통’을 강조해서는 역효과가 날 수도 있다. 한국의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만한 좋은 점을 프로그램 속에서 만나게 하는 장치들은 없을까?

일단 한국의 미, 전통을 소재로 다루는 일을 하는 주인공들을 드라마나 교양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한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특히 한류 열풍을 주도하는 드라마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전통과 관련된 직업과는 거리가 멀다.

만약 그들이 전통과 연관된 일을 하는 주인공이었다면 한국에 대해 보다 더 많은 이해를 하게 될 것이다.  또 방송에 나오는 음악이나 도구, 공간 등 부가적인 장치들도 되도록이면 한국적인 것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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